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증가 소식이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 밀린 배럴당 60.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1.33% 뒤처진 배럴당 6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 원유재고량이 490만 배럴 감소한 4억6300만 배럴로 8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원유 저장고로 불리는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원유 재고도 감소했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량 증가가 악재였다. 주간 단위 휘발유 재고는 68만배럴 늘어난 2억1850만 배럴, 정제유 재고량은 180만 배럴 증가한 1억3540만 배럴로 발표됐다. 앞서 글로벌에너지 정보 제공업체 플래츠는 휘발유 재고가 58만300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59만2000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70달러(0.3%) 내린 온스당 1172.9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0.7%)보다는 개선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