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연구용역 예산낭비 줄이고 효율성에 초점

상반기 용역과제심의위원회 개최, 11건 과제 승인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예산낭비는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초점을 둔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24일 민간전문가, 교수,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용역과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주시 재가장애인 욕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 11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2015년 상반기 용역과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11건의 연구용역을 승인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이날 회의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편성을 앞두고 신청된 사업에 대한 용역의 필요성 및 타당성을 심의하기 위한 절차로, 무분별한 용역 남발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이고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제정된 ‘전주시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실시됐다.

심의대상 사업은 ▲용역비 2000만원 이상의 학술용역, ▲용역비 3000만원 이상 또는 공사비 10억원 이상의 종합기술용역, ▲용역비 50000만원 이상 또는 공사비 10억원 이상인 공사 설계용역 사업이다.

심의위원회는 심사결과 10건의 용역에 대해서는 원안 가결했으며, 1건은 조건부로 승인키로 했다. 적격심사를 받은 10개 사업은 앞으로 예산반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며, 조건부 심사를 받은 1개 사업은 심의위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 후 심의위 의결을 통해 추진될 계획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이번 심의를 통해 올해 시정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의 동네복지,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에 원활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주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고,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