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쌍용차와 전략적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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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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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고장력 강이 적용된 쌍용자동차의 SUV '티볼리'[사진=쌍용차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지난 23일 쌍용자동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경원 쌍용차 상무와 이원휘 포스코 상무가 양사를 대표해 서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차가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쌍용차의 신차 개발에 따른 신강종 개발과 신소재 적용 등에도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차는 올해 1월 초 포스코의 고강도 자동차 소재를 채용한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한 바 있다. 포스코는 티볼리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차체 적용 강종 제안 및 고장력강 성형 해석 지원 등 적극적인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양사의 유기적인 협력 결과 티볼리 차체에는 약 72%의 포스코 고장력강이 적용됐다.

최근 티볼리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 하반기 이후에는 티볼리 디젤, 티볼리 롱바디 등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쌍용차는 차량 스피커 음질 향상을 위해 ‘코란도 C’ 모델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마그네슘 스피커를 티볼리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마그네슘 차량 스피커의 적용 확대와 더불어 마그네슘 강재의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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