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형태로 월 2회 발행되고 있는 부천시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에 게재되고 있는 주요 시정소식과 문화예술 행사, 복지, 교육소식 등을 맞춤형으로 선별하여 매회 묵점(점자와 큰 글자) 혼용 합본 책자형태로 다시 제작하여 월 2회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것이다.
점자판은 글자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전맹(全盲) 시각장애인용이고, 큰 글자 판은 시력이 미세하게나마 약간은 유지되는 시각장애인용으로 활용된다. 특히 점자판 책자에는 음성파일도 수록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부천시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 점자판은 부천시와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인 해밀도서관이 손을 맞잡고 기사와 원고 제공은 부천시가, 점자판 제작은 해밀도서관이 맡아 협업의 형태로 발행하는 비예산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더욱 뜻 깊다는 평가이다.
한편, 글자를 전혀 또는 거의 보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1급으로 부천시에 등록된 사람은 4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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