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말 산업 특구’ 지정..인프라 14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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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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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말 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말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산업 활성화 및 승마 연계산업 육성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특구’ 공모에 용인·이천시와 함께 신청해,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지난 22일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시는 최근 국내 승마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서울 인천 수도권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말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말 산업 특구로 지정받은 화성시를 비롯해  용인·이천시는 향후 2년 동안 5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각 시의 특성에 맞는 말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화성시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과 연계해 말 산업을 육성하며, 이천시는 말 사육시설 및 의료기관 등을 기반으로 한 말 생산과 조련유통을, 용인시는 승마 및 재활승마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말 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착공된 화성호 간척지 내에 들어서는 에코팜랜드에는 182ha 규모의 축산 R&D 및 승용마 단지와 117ha 규모의 말 조련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향후 5년간 말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수요 확대, 연계산업 육성 등에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채인석 시장은 “수도권 승마인구와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유치해 관광과 승마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추진할 것”이라며 “말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내에는 승마교육기관 1개소 승마시설 6개소 32개 말 사육농가에서 524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산업 관련 매출은 31억 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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