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사 거부당하자 홧김에 통근버스 엔진에 설탕 넣은 60대 검거

[사진 제공=영도경찰서]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영도경찰서는 25일 경남 모 조선소 통근버스 엔진에 설탕을 집어넣어 직원 250여 명의 출근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재물손괴)로 배모씨(68)를 불구속 입건했다.

배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통근버스 6대의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을 넣어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배씨는 운전기사로 이 회사에서 2년 5개월간 근무하다가 회사에 사표를 낸 뒤 재입사를 거부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차장 내 폐쇄회로(CC)TV 4대를 확보, 분석해 배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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