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동산업 부지, 쪼개 팔기는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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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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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산업 부지에 미래형 첨단기업 유치 계획 밝혀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창원시는 마산지역 발전의 주력기업이자 시민과 애환을 함께해 온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부지의 필지분할을 통한 쪼개팔기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부지에 창원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는 건물 면적 2만4408㎡, 토지 면적 12만726㎡로 지난 2월 5일 1차 경매 이후 그동안 4차례 유찰되었고, 다음 달 16일 최저가 904억8337만원으로 5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 일대 공장부지는 3.3㎡당 400만~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이번 최저가는 1차 경매 당시 감정가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어서 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의 반발과 아쉬움이 크다.

또한, 일부 경매에 참여하는 부동산기획사에서 필지분할 등을 통해 소규모 공장 부지로 매각할 계획이라는 정보가 있어 지역민과 상공인이 크게 반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 부지가 한진중공업에서 성동산업에 매각될 당시에도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해 미래 발전성과 지역민의 고용창출 등을 감안해서 기업을 선정했다"며 "도심 한가운데 알짜배기 공장부지인 성동산업 부지는 미래 창원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입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역상공계와 힘을 합쳐 부동산기획사의 필지 분할을 통한 땅장사는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입장이며, 창원산업의 미래성장에 도움이 되는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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