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베이징사무소 설립 2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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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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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베이징사무소 설립 2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가 25일 개최됐다.[사진=조용성 기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5일 베이징사무소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중국경제 뉴노멀과 한·중FTA시대의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일형 KIEP 원장과 조원동 중앙대학교 석좌교수(전 청와대 경제수석), 박은하 주중국한국대사관 경제공사, 김태윤 중국한국상회 회장을 비롯해 왕이밍(王一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비서장, 런웨이민(李偉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앞서 조원동 교수와 왕이밍 부비서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조원동 교수는 “한국경제는 인구고령화와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잠재성장률이 3%대 초반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디플레 초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내개혁을 통해 경제의 미시적 유연성과 생산성 제고에 노력하고, 한중FTA 등을 대외개방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왕이밍 부비서장은 “현재 중국은 노동력 인구 감소, 저축률 감소, 전통산업의 공급과잉, 부채율 상승, 생태환경 제약 등에 직면해 있어 고속성장의 시대가 끝났고 고효율 성장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합리적 구간의 경제성장, 혁신에 의한 성장엔진 구축, 인력자본에 대한 투자 확대, 산업 가치사슬과 제품의 부가가치 제고, 개방도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국무원발전연구중심, 중국 사회과학원, 상무부 국제경제합작연구원, 대학 교수 등 중국의 전문가와 주중 한국대사관, 중국한국상회 회원 기업, 중국내 한국계 기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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