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5일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둘러싼 당내 정쟁 중단을 촉구하며 "사무총장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 내에서 사무총장 임명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데, 지도부를 비롯한 당 모든 구성원에게 즉각적인 정쟁 중단을 촉구한다"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혁신위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의 공천 기득권 내려놓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면서 "공천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사무총장을 공천과 관련한 모든 기구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가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의 공천권을 배제한다든지, 관련 위원회에서 배제할 것"이라며 "(사무총장이 공천에) 내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배제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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