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SK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25일 SK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10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 출범하면서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과 창조경제 붐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1월 SK창조경제추진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지난 3월 4일에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텔레콤과 SK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델 수출 및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는 MOU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현지화해 적용하고, 양국의 첨단 기술∙솔루션을 공동 발굴해 벤처 및 대기업 간 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사우디판 창조경제형 ‘민-관-기업 협력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 SK텔레콤과 사우디텔레콤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외에도 신성장 사업 분야 기술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 등을 상호 공유하고 양사간 협력을 통해 사우디 및 중동지역에 스마트시티∙헬스케어∙스마트러닝∙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사업협력 체결을 통해 SK텔레콤은 라이프웨어 및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자사의 제품과 기술∙마케팅 노하우를 중동지역에 소개하고, 사우디 텔레콤은 기존 통신시장 영역을 뛰어넘는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및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중국 충칭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법인을 준공했다.
충칭 후공정 공장 준공으로 SK하이닉스는 늘어나는 후공정 물량에 대한 충분한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현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은 28만㎡ 대지에 2013년 7월에 건설을 시작해 지난해 5월 완공된 이후 시험생산 및 제품 인증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주력 생산제품은 각종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 제품으로 생산규모는 16기가비트(Gb) 기준 월 8000만 개 수준이다.
총 2억 5000만 달러가 투자된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은 현재 1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2억불 가량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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