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수출증대 전략]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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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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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산라인. [사진= SK하이닉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일 업계 따르면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환경은 과거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제품을 공급해오던 시장환경이 최근에는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제품의 종류가 단품을 넘어 복합제품 및 솔루션으로 확대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모바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07년 전체 D램 매출에서 3%에 불과했던 모바일 D램 비중을 2012년 이후 3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계 최초 개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 말에는 차세대 모바일 D램 규격인 LPDDR4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올해 2월 8Gb LPDDR4 제품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해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D램의 한 종류인 와이드 IO2 모바일 D램 개발에도 성공해 향후 고성능 제품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확대로 서버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고용량 DDR4 제품으로 서버 D램 시장에도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DR4는 기존 DDR3 대비 대기 전류는 30% 감소되고 전력소모는 DDR3L 대비 35% 줄어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또한, DDR3 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동작해 데이터 전송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서버 고성능 추세에 따라 D램의 성능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차세대 서버 D램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체 D램 시장으로 봤을 때는 올해 채용은 그리 크지 않지만, 2015년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DDR4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SK하이닉스는 DDR4 제품 관련 모든 용량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고용량 D램을 요구하는 서버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중으로 20나노 초반대 D램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여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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