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메릴린치 "한국기업 매출 전망 뚝…아시아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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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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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해 한국 기업들은 투자 및 인수합병(M&A)에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재무관리를 통한 수익성과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위탁 실시한 2015년 아시아 CFO(재무이사) 12개국 회사들의 재무 담당 임원 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매출 성장을 예상한 응답은 73.3%로 작년(81.6%)보다 8.3%포인트 줄었다.

한국 전망은 아시아에서 태국(70.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아시아 평균은 84%로 직전년(73%)에 비해 높아졌다.

한국 기업(연 매출 5억 달러 이상) 최고재무책임자(CFO) 75명 중 73%만이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2% 대비 9%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 CFO 중의 71%가 잉여 현금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겠다고 말해 작년보다 32% 증가했고, 69%가 효과적인 운전 자본 관리를, 63%는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금융 위험을 자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으로 보인다. 보수적 전망을 반영하듯 인수합병(M&A) 시장으로서 한국의 순위는 작년 4위에서 올해는 6위로 추락했다.

신진욱(사진) 서울지점 대표는 "한국에서 저금리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미리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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