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위탁 실시한 2015년 아시아 CFO(재무이사) 12개국 회사들의 재무 담당 임원 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매출 성장을 예상한 응답은 73.3%로 작년(81.6%)보다 8.3%포인트 줄었다.
한국 전망은 아시아에서 태국(70.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아시아 평균은 84%로 직전년(73%)에 비해 높아졌다.
한국 기업(연 매출 5억 달러 이상) 최고재무책임자(CFO) 75명 중 73%만이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2% 대비 9%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금융 위험을 자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으로 보인다. 보수적 전망을 반영하듯 인수합병(M&A) 시장으로서 한국의 순위는 작년 4위에서 올해는 6위로 추락했다.
신진욱(사진) 서울지점 대표는 "한국에서 저금리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미리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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