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 최초 남성 모델인 도신우가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혐의 인정 전 어이없는 변명을 한 것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4월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도신우는 "입을 맞추려고 한 것이 아니다. 뺨에 닿기는 했지만, 현지식으로 인사를 하려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자신과 함께 출장을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현지방식으로 인사를 하자며 억지로 입을 맞추고 껴안은 혐의로 기소됐다.
25일 서울동부지법은 "도신우가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벌금 300만원과 24시간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