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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폐쇄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이 텅 비어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총 환자가 18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기존 환자 가운데 2명이 숨져 사망자는 모두 31명으로 증가했다. 치사율은 17.1%로 올라갔다.
새로 확진된 181번째 환자(26)는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135번째 환자(33)인 이 병원 안전요원을 치료하다 감염됐다.
지난 11~15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했으며 17일부터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87번째 환자(79·여)와 140번째 환자(80·여)다.
87번 환자는 당뇨와 뇌경색을 앓고 있었다. 140번 환자는 방광암 말기 상태였다.
퇴원자는 7명 늘어 총 81명으로 증가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56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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