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대테러 유관기관 '공조강화'…3D 프린터 '총기류' 등 테러물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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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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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관, 군(軍)과 손잡고 테러물품 적발훈련 시행

이번 훈련에 사용될 3D 프린터 제작 총기류를 비롯해 실제 총기류·폭발물 식별 모습[출처=관세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당국이 3D 프린터 제작 총기류 등 테러물품 적발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테러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은 29일부터 30일까지 주요 공항세관에서 세관-군(軍) 합동으로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물품 적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안전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X-Ray판독 전문교관(2명) 및 국군 정보사령부 대테러 분야 최고 전문가가 투입된다.

훈련 교육은 테러물품 반입 가능성이 높은 인천공항·국제우체국·광주 무안공항 등에서 근무 중인 X-Ray 판독요원, 휴대품·국제우편·특송화물 통관직원이 대상이다.

이들은 국제 테러 이슈·동향, 테러물품 구성형태·식별요령, 적발사례 공유, 휴대용 총기류·폭발물 X-Ray 영상판독 및 적발훈련 등 실무·이론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3D 프린터 제작 총기류 등 최신 테러물품을 활용한 교육훈련도 진행된다. 아울러 X-ray 적발영상화면도 교육훈련 교재로 제작된다.

지난 2013년 영국 범죄조직 단속 과정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한 총기제작 시설이 적발돼 맨체스터 경찰당국을 긴장시킨 이후 지난해 일본에서도 3D 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권총을 제작한 남성이 체포된 바 있다.

지난해 7월까지의 총기류 적발현황을 보면 총 132건의 총기류가 적발되는 등 불법 총기류 국내 반입도 급증하는 추세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직원의 테러물품 적발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테러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체 모의적발훈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국경감시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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