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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피해 주민에 보탬되길'… 서울시, 강원·경북 등에 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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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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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최근 가뭄으로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원도와 인천·경북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원을 지원한다. 강원도에는 추가로 소방물탱크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는 가뭄피해 면적과 규모를 고려해 피해가 극심한 강원도에 3억원을 비롯해 인천시와 경상북도에 각각 5000만원씩 가뭄대책용 자재구입 비용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재해복구비는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이다. 대한적십자사 강원·인천·경북지사로 전달, 도움이 필요한 시·군에 가뭄대책용 자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됐지만 강원 등 중북부지역 가뭄해소는 어렵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원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한급수 등이 실시 중인 강원도 속초, 동해 등 7개 시·군에 병물 '아리수' 10만5000병을 보낸 바 있다. 앞으로 가뭄 피해가 지속될 땐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작지만 이번 도움의 손길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타 지역의 재난·재해 발생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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