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왓슨(65·미국)이 정규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이룰까?
왓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델 파소CC(파70)에서 열린 US시니어오픈(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3언더파 67타를 친 공동 2위 6명에게 1타 앞섰다. 2위에는 리 잰슨, 마이클 앨런(이상 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왓슨은 1타를 더 줄였으면 ‘에이지 슈트’를 기록할 뻔했다.
왓슨은 1982년 US오픈에서 우승했으나 챔피언스투어에 들어온 후 US시니어오픈에서는 2위만 세 차례(2002, 2003, 2006년) 했을뿐 우승하지 못했다.
그가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한 마지막 대회는 2011년 시니어 PGA챔피언십이다. 올해는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에 들지 못했다.
왓슨은 200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연장전끝에 스튜어트 싱크(미국)에게 져 2위에 머물렀다. 당시 60세로 정규투어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왓슨은 이번에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다. 이 부문 기록은 1947년 시니어PGA챔피언십에서 족 허치슨이 세운 62세다.
한편 US시니어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은 알렌 도일이 2006년 세운 5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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