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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면적 15년째 감소…인력 부족에 복숭아·자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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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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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배 재배면적이 15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보리·봄감자·사과·배 재배면적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배 과수원 면적은 1만2664㏊로 작년(1만3127㏊)과 비교해 3.5%(463㏊) 감소했다.

배 재배면적은 2001년부터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신도시 택지개발 등으로 문 닫는 배 과수원이 늘어나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일손이 덜 가는 복숭아나 자두 재배등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많아진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1㎏당 3414원이던 배 가격은 2014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평균 2302원으로 32.6%나 떨어진 상태다.

반면에 사과 재배면적은 올해 3만1620㏊로 작년(3만702㏊)보다 3.0%(918㏊)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해 사과밭 조성자금을 지원한 영향이다.

사과는 다른 과수보다 소득이 안정적이고 판로개척이 용이한 특성이 있다.

올해 농협이 계약단가를 인상한 영향으로 보리(맥류) 재배면적은 지난해(3만7669㏊)보다 17.6%(6623㏊) 증가한 4만4292㏊로 조사됐다.

맥류인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 모두 재배면적이 늘었다.

특히 수요처 다변화가 이뤄진 맥주보리, 정부가 파종을 장려하는 밀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교해 각각 40.1%, 40.3% 늘었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올해 1만4545㏊로 작년(1만5596㏊)보다 6.7%(1051㏊) 감소했다.

2013년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까지 계속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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