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 및 유가]
◆ [뉴욕증시] 美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 마감…그리스 협상 불안감 증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에 낀 먹구름이 가시질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2% 떨어진 1만7890.7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30% 밀린 2102.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0% 내린 5112.19에 거래됐다.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이자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30일이 임박했지만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채무 협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국제 채권단 수장들은 이날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성과없이 종료됐다. 유로그룹은 오는 27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같은 날 “그리스가 30일까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이사회에 이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리스가 연쇄 지급불능에 빠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라이스 대변인은 또 “그리스의 채무 상환을 위한 추가적인 날짜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5월 미국의 개인소비 지출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7%를 웃도는 것으로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7만1000건으로 고용 회복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16주 연속으로 밑돌았다.
◆ [유럽증시] '지지부진' 그리스 협상에 혼조 마감…독일만 0.02% 상승
유럽증시가 2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0.23% 하락한 396.39를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전날과 같은 3610.8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4% 내린 6807.82로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7% 하락한 5041.71을 보였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2% 상승한 1만147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정상들은 더이상 협상에 관여하지 않고 관련 작업을 재무부 장관들에 넘길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시 하락폭이 커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오전 브뤼셀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회동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알렉산더 스터브 핀란드 재무장관은 27일 오전에 다시 유로그룹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리스가 IMF 채무 15억유로(약 1조8650억원)을 갚아야 하는 오는 30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 [국제유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지연에 하락 마감…유로그룹 회의 '빈손'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 전망이 흐려진 것과 다음 주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 등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7센트(1.0%) 밀린 배럴당 59.7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3% 떨어진 배럴당 6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와 정제유(경유·난방유) 재고량 증가 소식 여파가 이어졌다. 전날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 미국의 정제유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100만배럴)을 웃돌았다.
이날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채무 협상안을 놓고 막판 담판을 시도했지만 팽팽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진전없이 끝나면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그리스 협상안을 결정할 수 없게 됐다.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쳤으며 27일 오전에 다시 유로그룹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그리스 협상 타결에 관한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 중앙은행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10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171.80달러에 마감됐다.
◆ [뉴욕증시] 美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 마감…그리스 협상 불안감 증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협상에 낀 먹구름이 가시질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2% 떨어진 1만7890.76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이자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30일이 임박했지만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채무 협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국제 채권단 수장들은 이날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성과없이 종료됐다. 유로그룹은 오는 27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같은 날 “그리스가 30일까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이사회에 이를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리스가 연쇄 지급불능에 빠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라이스 대변인은 또 “그리스의 채무 상환을 위한 추가적인 날짜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5월 미국의 개인소비 지출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7%를 웃도는 것으로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7만1000건으로 고용 회복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16주 연속으로 밑돌았다.
◆ [유럽증시] '지지부진' 그리스 협상에 혼조 마감…독일만 0.02% 상승
유럽증시가 2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0.23% 하락한 396.39를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전날과 같은 3610.8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4% 내린 6807.82로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7% 하락한 5041.71을 보였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2% 상승한 1만147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정상들은 더이상 협상에 관여하지 않고 관련 작업을 재무부 장관들에 넘길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시 하락폭이 커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오전 브뤼셀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회동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알렉산더 스터브 핀란드 재무장관은 27일 오전에 다시 유로그룹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리스가 IMF 채무 15억유로(약 1조8650억원)을 갚아야 하는 오는 30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 [국제유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지연에 하락 마감…유로그룹 회의 '빈손'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 전망이 흐려진 것과 다음 주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 등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7센트(1.0%) 밀린 배럴당 59.7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3% 떨어진 배럴당 6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와 정제유(경유·난방유) 재고량 증가 소식 여파가 이어졌다. 전날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 미국의 정제유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100만배럴)을 웃돌았다.
이날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채무 협상안을 놓고 막판 담판을 시도했지만 팽팽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진전없이 끝나면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그리스 협상안을 결정할 수 없게 됐다.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쳤으며 27일 오전에 다시 유로그룹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그리스 협상 타결에 관한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 중앙은행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10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171.80달러에 마감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