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메모리 성장성 높아…목표가 210만원 상향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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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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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비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중심의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순학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린다"며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의 실적이 작년 영업적자 1조3000억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영업이익 2조6000억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문이 대만의 TSMC, 미국의 퀄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각각 100조원이 넘는 그들의 기업가치를 삼성전자에도 실현시킬 잠재력이 있는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순학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는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2대 1로 나눠 갖고 있는데, 이런 구도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부문의 이익이 급격히 감소하는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과도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목표가는 201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배수 1.8배를 적용해 구한 것으로 과거 반도체 호황기에는 주가순자산배율(PBR) 2~3배에서 거래된 바 있는데 이는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3년간 비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중심의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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