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공기업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안정과 고용 환경개선을 위해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가 행복한 대구 창출을 위해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도 함께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며, 비정규직 고용개선에 대구 노사민정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대구시와 공기업은 2년 이상 계속되는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100% 목표 달성 추진, 공기업 근무 비정규직 무기계약직의 호봉제 도입,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 근무환경 개선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행사는 비정규직 관련 동영상 시청, 대구노사민정 대표, 비정규직 다수 고용사업장 대표가 참여하는 대구 노사민정 비정규직 고용안정 실천 협약 체결, 비정규직 근로자와의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인력활용의 유연성 제고 및 경비절감 등을 위해 많이 활용되면서 크게 증가해 현재 전국적으로 600만명 이상이 비정규직 근로자이며, 대구에도 28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임금과 고용불안, 사회적 차별이라는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실이며 노동시장의 건전한 발전, 노사관계 안정,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비정규직의 고용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대구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환경 개선으로 얻는 효과는 고용의 질 향상이 생산성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 아르바이트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노사민정 대표와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안정 방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대구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부문이 앞장섬으로써 민간부문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공기업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안정과 고용 환경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에 민간부문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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