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문근영, "여배우 성격은 X랄 맞아?"

[사진 = 해당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박2일> 문근영이 여배우 감성을 전라도식 '지랄 맞다'고 표현해 분위기를 초토화시켜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여자사람친구 우정여행'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문근영, 박보영, 이정현, '걸스데이' 민아, 개그우먼 김숙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김준호, 김주혁, 문근영, 김숙은 함께 차를 타고 레이스를 펼쳤다. 운전대를 잡은 문근영은 춘천까지 홀로 드라이브를 했었다고 고백하자, 김숙은 "여배우들을 꼭 그러더라. 여배우 감성이 있나 보다"면서 질문 아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근영은 "여배우들 감정이 좀 예민하긴 하다"면서 "전라도식으로 말하면 지랄 맞다"고 대답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의외의 발언에 놀란 김숙은 "그 단어가 그렇게 예쁜 단어였냐"면서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근영은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직업상 집순이가 되고 말았다"며 "엠티 간적 없고 수학여행도 못 갔다. 사무실 식구들끼리 가는 야유회 빼고는 어려서부터 한 번도 안 가봤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을 해서 추억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근영의 예능 출연은 3년 전 SBS '런닝맨' 이후 처음이다. 

이날 문근영은 김주혁의 ‘여사친’으로 ‘1박 2일’에 출연해 의욕 넘치는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주혁은 노래자랑 선곡 ‘의자 뺏기’에서 넘치는 의욕으로 게임을 했으나 체력이 방전되는 모습을 보였고, 문근영은 ‘카누 깃발 뽑기’와 ‘의자 뺏기’에서 의욕 넘치는 활약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주혁은 ‘1박 나이트’에 모든 의욕을 쏟은 나머지 하나 남은 의자를 두고 벌어진 김숙과의 경쟁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쓰러졌다. 김주혁은 김숙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후 “여자한테 이렇게 날아가 보긴 처음이야”라고 당황스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문근영은 넘치는 의욕만큼 모든 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문근영은 ‘카누 깃발 뽑기’에서 조정선수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 팀 중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 잡아 ‘국민 엔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문근영은 노래자랑 선곡 쟁탈전에서 놀라운 엉덩이 파워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준영, 김숙, 신지를 차례로 밀치고 결승전까지 진출한 문근영은 결승전에서 걸스데이 민아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민아가 걸그룹답게 음악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자 문근영도 춤을 추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결국 문근영은 민아를 밀치고 가볍게 승리를 차지했고, 민아는 “대박이다”라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