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1명이 완치돼 총 퇴원자가 8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원자 비율은 50%로 상승했다. 메르스 감염자 두 명중 한 명 꼴로 완치되고 있는 셈이다.
신규 퇴원자는 96번(42·여) 환자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35·퇴원)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다.
그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완화됐다.
보건당국은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 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완치된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48명(52.7%), 여성은 43명(47.3%)으로 남성이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3명(2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등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전일과 같은 182명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한 명 발생해 32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는 104번(남·55세) 환자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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