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ICT,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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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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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충전기 120기 설치

  • 내달 쏘나타 PHEV 출시와 함께 지속적 인프라 구축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대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 최상구 상무(오른쪽)과 포스코ICT TEO(전체 에너지 최적화)사업실장 이재일 상무(사진 왼쪽)가 MOU를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내달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출시를 앞두고 충전 설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포스코ICT와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구축되는 충전 시설은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구축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 가량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 및 유지·관리와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내달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향후 전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출시까지 계획하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이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도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포스코ICT가 국내 민간 사업자 최초로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지에 이미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인 180여개의 충전시설은 물론, 포스코ICT가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개의 추가 충전시설도 현대차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과는 별도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현대차는 직영 서비스센터, 출고센터, 대리점, 블루핸즈 등 현대차의 사업거점에 7월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총 121기의 충전시설를 구축하고, 향후 전국 각 지점과 대리점, 시승센터, 블루핸즈 등 2200여개에 달하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3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기아차 등과 함께 체결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에 대한 MOU를 바탕으로 7월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단위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IC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ICT 관계자는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친환경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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