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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루 더 그린] 한 라운드에 홀인원 세 번…스코어는 57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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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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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골프채널, 59세 골퍼 진기록 보도…홀인원 두 개는 파4홀에서 나와 더 놀라워

패트릭 윌스                              [사진=골프스타일스온라인닷컴 홈페이지]





도대체 믿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미국 골프스타일스온라인닷컴의 기사를 인용해 미국 골프채널이 28일 보도한데 따르면 미국의 한 장년 골퍼가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세 번하고 57타를 기록했다.

주인공은 패트릭 윌스(59)다. 해군에서 복무하고 은퇴한 윌스는 핸디캡이 ‘플러스 4’인 아마추어 최고수준의 골퍼다. 핸디캡 플러스 4는 한 라운드를 코스의 파보다 평균적으로 4타 적게 친다는 얘기다. 한 라운드에 4언더파 안팎을 친다고 보면 된다.

윌스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로턴의 로렐 힐GC에서 열린 한 54홀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2일은 2라운드가 치러졌다. 아들을 포함해 동반자 세 명도 함께 했다.

주최측에서는 이날 티를 조금 앞당겨 놓아 경기는 화이트티에서 벌였다. 길이는 6021야드이고 파는 71이었다.

첫 여섯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윌스는 7번홀부터 믿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 그 홀은 길이 278야드의 파4였다. 윌스는 3번우드로 티샷을 한 후 그린으로 가 주변에서 먼저 볼을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볼은 홀안에 있었다.

전반을 7언더파 29타로 마친 윌스는 10번홀(길이 311야드)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동반자들이 “홀인됐다”고 말하자 그는 자신을 놀리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볼은 역시 컵안에 있었다.

14번홀은 길이 176야드짜리 파3홀로 오르막이었다. 그가 5번아이언으로 친 샷은 홀을 향해 똑바로 날아갔고, 동반자들은 그린에 가서 그의 볼이 홀안에 있는 것을 알고는 까무라치다시피했다.

그는 15∼18번홀에서 1타를 줄인데 그쳤다. 특히 18번홀(파5)에서 2온을 해놓고도 5.4m거리에서 3퍼트를 한 바람에 파를 한 것이 아쉬웠다.

57타는 그의 생애 18홀 최소타수다. 그 골프장 지배인인 진 오리코는 윌스의 홀인원 세 개와 스코어를 골프채널에 확인해주었다.

윌스는 16세 때 65∼66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고 한다. 몇 년 전 이 대회에서 58타로 기록한 윌스는 “59타는 수없이 쳐봤다”고 말한다.

윌스는 만 50세가 되던 해에 미국PGA 챔피언스투어에 도전했다. 그러나 프로 대회 경험 부족, 아내의 병환 때문에 본격적으로 뛰지 못하고 포기했다.

이 대회전까지 그가 기록한 홀인원은 22개였다. 그 중 파4홀 홀인원은 4개였다. 이제 그의 통산 홀인원 수는 25개로 늘었고, 파4홀에서만 6개를 기록하게 됐다.

 

패트릭 윌스의 57타 스코어 카드                                    [그래픽=골프스타일스온라인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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