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자체 웹사이트의 사진의 정밀분석을 불가능하게 한 대신 기사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식의 개편을 했다. [사진= 노동신문]
이번 웹사이트의 개편의 특징은 메인 화면 곳곳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의 사진을 배치했던 기존 웹사이트와는 달리 대부분 기사 제목을 넣는 등 변화를 꾀했다.
또 당일치 노동신문을 디지털 파일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이전과 같았지만 형식을 지금까지의 'PDF' 파일 형식에서 그림파일 형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노동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별도의 그림파일로 저장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사진을 확대할 경우 화질이 흐려져 정밀 분석도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노동신문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사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전에는 첫 화면에서 키워드로 기사 검색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검색 화면으로 한 차례 진행해야 한다.
검색 화면에 들어가면 발행날짜와 제목, 분류, 주제, 내용, 필자 등으로 검색 조건을 세분화했다.
첫 화면의 기사 분류도 당초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것에 비해 이제는 국내·국제 등으로 단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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