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소녀감성 우체통'에 패해 '복면가왕' 7대 가왕 선발전 1라운드에서 1표차로 아쉽게 탈락한 '회식의 신 탬버린'은 개그맨 고명환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소녀감성 우체통과 회식의 신 탬버린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으로 1라운드 듀엣곡 경연을 펼쳤다.
회식의 신 탬버린은 소녀감성 우체통에 49대 50으로 패해 가면을 벗게 됐다. 앞서 김창렬을 비롯한 판정단들은 탬버린이 노라조의 조빈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가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낸 이는 조빈이 아닌 고명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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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은 정체 공개 후 "2005년 드라마 찍고 올라오다 교통사고가 났다. 눈을 떴는데 의사가 이틀 안에 죽는다고 얘기하면서 나 보고 유언하고 신변정리를 다 하라 그래서 유언도 하고 다 했는데 안 죽고 살아났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고명환은 "그러고 난 다음엔 하고 싶은 거 해야겠다 하고 있을 때 가장 신나고 행복한 게 뮤지컬이었다. 뮤지컬 전공으로 대학원도 가고 아직도 연습 중이다. 그다리다 보니 '복면가왕' 섭외도 왔다. 실력을 딱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복면가왕'이지 않냐"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명환은 "어느 정도 노래 훈련이 되면 신인 뮤지컬 배우처럼 오디션도 보러 갈 생각에 가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소녀감성 우체통과 회식의 신 탬버린, 오 필승 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 장래희망 칼퇴근과 저 양반 인삼이구먼, 사모님은 쇼핑 중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의 대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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