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자 중 2명은 혈액암, 대장암 환자로 알려졌고 심장질환자와 시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해준 며느리도 메르스를 떨쳐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지역에서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66번 환자 김모(41·여)씨와 75번 환자 허모(62)씨가 지난 26일 오후 퇴원했다.
허씨는 대장암, 김씨는 혈액암을 앓는 환자로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에 감염됐다.
앞서 수원지역 다섯 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155번 환자 최모(43·여)씨도 지난 25일 퇴원했다.
심장질환을 앓는 최씨는 지난달 26∼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3월 시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주고서 검진차 삼성서울병원에 갔다가 메르스에 걸린 하모(40·여)씨도 지난 17일 퇴원했다.
한편 수원지역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48명(자가격리 17명, 시설격리 5명, 능동감시 26명)이며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4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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