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타요가 한 자리에 모인다…제주에 초대형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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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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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뽀로로파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뽀로로와 타요, 치로 등 토종 인기 캐릭터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초대형 테마파크가 제주도에 들어선다.

(주)뽀로로파크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총 공사비 1000억원, 4만3000㎡(약 1만4000평)규모의 캐릭터 테마파크를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뽀로로파크는 뽀로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아이코닉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지난 2011년 경기 동탄에 처음 문을 연 뽀로로파크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일산 킨텍스 등 총 8곳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140만명의 방문객이 뽀로로파크를 찾고 있다.

뽀로로파크가 제주에 조성하는 테마파크는 아이코닉스의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비롯해 '꼬마버스 타요', '치로와 친구들', '태극천자문', '제트레인저'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내 테마파크와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캐릭터 공원, 수목원과 박물관, 콘도형 캐릭터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빠르면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6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테마파크의 운영은 '㈜꿈'이 맡는다.

최진식 공동대표는 "뽀로로파크는 이번 제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진정한 테마파크 사업자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뽀로로 원작자로 아이코닉스 대표를 겸하고 있는 (주)뽀로로파크 최종일 공동대표는 "어린이의 모든 꿈을 담아 상상력 가득한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연간 방문객이 100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것에 더해 세계 시장에도 통할 수 있는 캐릭터 테마파크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뽀로로파크는 해외 테마파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베이징·충칭·다롄 등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푸순·광저우·칭다오 등지에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마리나스퀘어점)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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