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그림손, 한국화가 성태훈 조인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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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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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은 오는 7월1일부터 성태훈과 조인호 작가의 개인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인사동과 삼청동 10여개 갤러리가 공동으로 펼치는 '한국화 힐링을 만나다' 전시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태훈 작가는 수묵화와 옻칠화로 변화과정을 거친 '날아라 닭' 시리즈를 전시한다. 닭이 어린 병아리를 거느리고 산책하듯 도시의 하늘을 부유하기도 하고 매화나무 속을 날기도 한다. 

야생에서 자란 닭이 날개 짓을 하는 걸 보고 ‘날아라 닭’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둠을 뚫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닭, 그가 꿈꾸는 세계를 그윽한 깊이의 옻칠화로 담아냈다. 

 조인호 작가는 얇고 긴 붓을 뾰족하게 세워서 무수히 많은 선들을 빠르게 그어 산수를 그려낸다.  속리산에서 따온 '俗離(속리)' 라는 주제로 인간과, 자연과 세상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없는지 물음을 던진다.  대립이나 갈등 없이 모두가 행복한 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는 7월7일까지. (02)73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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