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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메르스에 불황 겪는 영세식당·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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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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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소비 심리가 급속히 위축됨에 따라 5급 이상 공무원들이 매월 10만 원 이상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토록 해, 영세 상인에게 활로를 열어 줄 방침이다.

부평구는 26일 방종설 부구청장 주재로 ‘경제부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전통 시장과 구청 주변 영세 식당 이용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메르스 관련 주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공무원 복지 카드 등을 활용, 전통 시장에서 유통되는 ‘온누리 상품권’을 매월 10만 원 이상 구입하게 되며, 전 직원의 자율 참여도 유도키로 했다.

매주 수요일을 시장가는 날로 정하고 국별로 방문 시장을 지정, 전통 시장 물건 팔아주기를 독려하는 방안도 내 놓았다.

인천 부평구, 메르스에 불황 겪는 영세식당·전통시장 살리기 나서[사진제공=인천 부평구]



구청 주변 영세 식당의 어려움을 더는 차원에서 7월 한 달 간 매주 금요일엔 대기업이 운영하는 구내식당 문을 닫아 주변 상인들과 공생을 도모키로 하는 한편, 직원 워크숍과 부서 회식 등을 골목 상권 활성화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메르스 사태 종결에 대비, 그동안 취소됐던 각종 행사와 노인복지관 등의 프로그램이 최대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방종설 부구청장은 “행정이 정상화 돼야 지역 민심이 안정되고 경제 심리가 살아나게 된다”며 “구의회, 지역 상공인 단체, 직능·시민단체와도 유기적 관계를 유지,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힘 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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