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황새공원’ 메르스 영향에도 단체관람객 줄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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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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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원 20일 만에 3000여명 다녀가 -

▲황새들이 먹잇감 사냥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6월 9일 전국 최초로 개원한 ‘예산황새공원’이 메르스로 인한 관광한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문의와 방문이 쇄도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단체관람과 가족단위 관광객 및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개원 20일 만에 3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주요 관람객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과 대전, 세종 및 경상도와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관람객과 학생 단체관람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근거리에서 황새 무리의 일상을 촬영할 수 있어 흔히 볼 수 없는 황새의 고고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오후2시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시간에는 바로 앞에서 황새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까지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황새와 마주보기 상생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황새의 생태적 가치와 황새 복원사업의 의의를 이해하고 자연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워 황새와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또한 황새권역추진위원회에서 오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황새야 놀자’ 프로그램에서는 황새 솟대, 탈 만들기, 황새춤 배우기, 계절별 농산물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은 황새가 사라진 원인과 복원해야하는 이유 등 황새의 생태와 한반도 야생복귀 전략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2층 체험학습실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황새 종이모형 만들기’와 ‘황새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2층 야외데크에는 자연생태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오픈장에 있는 황새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으며, 포토존과 황새에게 소원을 비는 소원쓰기 코너가 마련돼 있다.

 황선봉 군수는 “최근 메르스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황새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황새가 지난 가치와 희소성이 그만큼 높다고 생각한다”며 “황새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아울러 황새공원이 예당호 및 슬로시티와 연계한 생태관광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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