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당초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의 사업성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송도와 강남을 연결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해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송도~청량리)은 작년에 실시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 0.33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대안노선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 12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결과 송도~잠실 노선은 B/C 1.04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변경을 건의한 송도~잠실 노선은 서울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남부급행과 병행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어 서울 지하철 2호선의 혼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GTX 노선 변경 개요(당초안)[사진제공=인천시]

GTX 노선 변경 개요(요구안)[사진제공=인천시]
한편, 송도국제도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롯데, 현대, 신세계, 이랜드, 커넬워크, 스트리트몰 등 최고의 쇼핑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GCF 등 10여개의 UN국제기구와 뉴욕주립대·겐트대 등 글로벌대학, 삼성·셀트리온·동아제약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등이 포진해 있는 명실상부한 동북아 대표 국제도시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강남과 더불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2개의 핵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우선적으로 송도~원도심~강남 노선에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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