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 마을버스 요금이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4년 만에 조정됐다.
시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앞서 3년동안 동결됐던 마을버스의 요금 인상을 결정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재정지원이 없는 마을버스 업체의 누적 운송적자가 심각해 심의위원들이 부득이하게 인상 요금 인상을 의결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군포시 마을버스 이용을 위해서는 교통카드 사용을 전제로 일반인은 1천50원(기존 900원), 청소년은 840원(기존 720원), 어린이는 530원(기존 450원)을 지급해야 한다.
한편 경기도 역시 27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했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형 버스 이용 요금을 일반인은 1천100원에서 1천250원으로, 청소년은 880원에서 1천원으로, 어린이는 550원에서 630원으로 인상한 것이다.
조남 교통과장은 “마을버스 내·외부 청결과 운수업체의 친절도 향상 등에 대한 정기 및 수시 행정지도를 강화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요금 인상에 따른 교통편의 서비스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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