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 여름 보양특선, 전복삼계탕 vs 초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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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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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복삼계탕> <초계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운영하는 전통문화복합공간인 한국의집은 오는 7월 1일부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인 전복삼계탕과 초계탕을 여름특선으로 선보인다.

한국의집 김도섭 조리장은 “여름특선 보양식 중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기에는 새콤달콤한 초계탕, 지친 여름철 원기회복에는 전복삼계탕이 제격”이라며 “한국의집에서 선보이는 여름특선 음식에는 엄선된 25가지 국내산 재료로 양념을 하여 고급스러운 전통음식의 풍미와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몸에 좋은 식재료가 가득한 <전복삼계탕>
이번에 출시한 전복삼계탕은 ‘삼계탕에 전복을 넣으면 기름기가 빠지고 영양이 높아진다’는 옛 조리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전복삼계탕의 주재료인 어린 닭고기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증진을 도우며 피로회복의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주재료인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있어 무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궁중에서 사랑받던 귀한 전통음식, <초계탕>
초계탕은 닭고기를 잘게 찢어 차갑게 식힌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 먹는 전통음식이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르면 초계탕은 궁중 연회에 올릴 정도로 접하기 어려운 귀한 음식으로 묘사되어 있다. 초계탕은 닭고기의 살을 결에 따라 찢어 뼈를 발라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서 품위 있게 맛 볼 수 있는 음식이다.

■후식은 임금님의 여름 보양식인 <제호탕>
전복삼계탕과 초계탕에 각각 제공되는 후식 역시, 궁중에서 “임금님의 보양식”으로 일컬어 온 <제호탕>이다. 궁중에서 여름철 갈증 해소 음료로 으뜸으로 꼽혔던 제호탕(醍醐湯)은 오매육(烏梅肉), 사인(砂仁), 백단향(白檀香), 초과(草果) 등을 곱게 가루 내어 꿀에 재워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청량음료이다. 조선조 궁중에서는 단옷날 내의원에서 제호탕을 만들어 임금께 올리면 임금이 이것을 부채와 함께 여름을 시원히 보내라는 의미로 기로소(耆老所, 조선시대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관서)에 보내고, 가까이 있는 신하들에게도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국의집 여름특선 구성은 전복삼계탕 또는 초계탕, 해물냉채, 후식(제호탕, 계절과일)이 제공되며,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 각 2만5000원에 판매한다. (02)2266-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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