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6개 등록 사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도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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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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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실시한 '등록 공립박물관 시범평가'에 이어 사립박물관의 공공문화기반시설로서의 역할 및 기능 확대 유도를 위한 '전국 등록 사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도'를 시범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인 전국 336개 등록 사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각 박물관의 유물 관리시스템과 학예사 보유, 수장고 운영 현황 등을 평가한다. 7월중 설명회를 개최하며, 8~11월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효과성 등 종합 고려해 우수박물관 선정

전국 336개 등록 사립박물관(2014년 기준)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평가인증은 오는 7월에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부터 11월까지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지표는 사립박물관 운영 분야 4개 항목(△표준유물관리시스템 사용 및 등록률, △학예자자격증 보유자 수, △수장고 운영도, △기획ㆍ특별전시공간 보유 및 활용 현황), 우수사례 분야 1개 항목(박물관의 전시, 교육, 문화행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박물관의 현장평가를 시행하고, 분야별 우수 후보관을 선정한 후, ‘평가 및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수박물관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우수박물관 선정 시, 박물관의 규모보다는 운영 상태와 사업의 효과성, 활용전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평가인증제도 공공문화기반시설로서 박물관 활성화 기대

 그동안의 평가는, 지원받은 사립박물관의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사립박물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라기보다는 사업에 대한 단순 평가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시범평가가 진행됨으로써 사립박물관에 대한 국가의 지속적인 관리와 평가가 가능해지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시범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집단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평가지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사립박물관에 대한 평가인증제도를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정기적인 평가인증제도의 운영으로 사립박물관의 운영 기반을 정립하고, 각 박물관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혜택을 강화함으로써, 박물관의 건전성과 미래지향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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