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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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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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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가운데)이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된 CNB 주식양수도계약 체결식에서 CNB의 이펜디 민또 이사회의장(왼쪽), 아리핀 코에스완또 이사(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은행은 29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은행인 '센트라타마 내셔널뱅크(Centratama Nasional Bank·CNB)' 지분의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을 인수한 것은 4월 자카르타에 본점을 둔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의 지분 40%를 사들인 데 이어 두 번째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은 고객과 지역사회 그리고 직원의 가치를 함께 높이고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CNB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본점을 둔 자산 8100만 달러의 중소형 은행이다.

순이자마진(NIM)이 6%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췄고, 수라바야와 자바 지역을 중심으로 4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CNB의 인수가 자카르타의 중심으로 19개 채널을 갖춘 BME와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말까지 BME의 지분 50%를 추가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 뒤 내년 두 은행을 합병하면서 시스템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현지 시장의 영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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