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고흥군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자립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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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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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대한민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자립군(郡) 조성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오는 30일 고흥군과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 달성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고흥군의 소요전력을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는 에너지 신사업이다.

고흥군의 연간 소비전력은 지난해 기준 427GWh다. 현재 가동 중인 거금도 태양광발전소(25㎿)에 신규 건설 중인 태양광·풍력발전소와 이번에 추진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추가되면 연간 477GWh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화석연료를 섞지 않고 목질계 고형연료(Bio-SRF)만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다. 동서발전은 국내 발전회사 중 유일하게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동해시에 30MW급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고흥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 개발과 에너지 자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지역 내 발전소 유치 기피로 대규모 전원개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자체의 에너지자립은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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