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칼럼} 연평해전 영화보고 안보의식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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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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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 세종취재본부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필자는 6월 29일 13년전 이날 서해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회상하며 세종시 조치원 매가박스에서 집사람과 함께 ‘연평해전’ 영화를 보면서, 현재 육군중령으로 근무중인 아들을 생각하고 눈물 흘리며 안보의식이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한국의 해군 군함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가 지휘하는 참수리호는 2002년 2차 연평 해전에서 열열히 쌈 하다가 돌아가신 고인 '윤영하 소령님‘의' 명복을 이기회에 다시 빕니다.

윤영하 함의 초대 함장은 1차 연평해전 당시 북괴군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격파한 안지성 소령이다. 이런 내용을 상세히 알고 있는것은 기자는 해군에서 7년동안 근무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들이 당시 월드컵에 빠져 한참 열광하고 있을 때 일어난 사건이다. 부카니스탄 이라고 부르는 북한함이 NLL을 침범해와, 우리 함정이 밀어내던 도중 북한군이 갑자기 발포를 하면서 전투가 시작 되었다.

북한이 NLL을 침범했는데 왜 선제공격을 하지않고 밀어 낼라고만 했느냐? 고 그누가 묻는다면, 그때의 교전수칙 규정때문에 선제 발포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규정은 적군이 발포하기전 우리 아군은 절대 선제공격을 하지 말라는 당시 김대중 대툥령의 지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 김대통령은 햇볕정책을 써서 그들의 악의를 소멸시켜 선의적으로 통일의 발판을 만들어 보자는 원뜻은 좋으나, 이는 북한 공산당의 내심과 실체를 모르고 한것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뿐이다.

13년전 당시 해군 작전 지휘소는 ‘적을 격파하라'고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후였다. 북한 해군의 무차별 발포로 참패를 당한 교전과정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좌천 당하는 장교도 있었다 한다. 이말이 퍼져 해군 작전지휘소 관계인들은 하나같이 ’대통령을 보고 잘했다'고 말할 멍청이는 하나도 없을거라며 공분했다는 것이다.

영화장면이 실제 상황을 얼마나 정확히 그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북 경비함의 85밀리 주포가 불을 뿜었다. 그들의 포탕은 357호의 함교에 명중해 정장 윤영하 대위가 쓰러진것이 팩트이다. 북한은 작정한 듯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기습을 받은 상황이어서 아군의 반격에는 한계가 있었고. 종료후 예인 중 침몰한 357호를 인양해 조사했을 때 모든 화력이 장전된 상태 그대로였다 고 한다. 선제공격을 받은 이후 우리 포(包)로는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태로 그렇게 꽃다운 젊은 생명들이 속절없이쓰러져갔다. 사장자 27명중 전사한 사망자의 해군장병은 모두 6명이다.

다행이도 해군 및 국방당국은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력을 강화 하자는 의미에서 신무기를 장착하고, 지난 6월27일 제2연평해전 발발 13주년 맞이해 전사자 6명의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들이 서해상에서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꽃다운 죽은 전사자의 이름으로 ‘윤영하 함’ ‘한상국 함’ ‘조천형 함’ ‘황도현 함’ '서후원 함’ ‘박동혁 함’ 6명의 장병의 이름을 딴 고속함을 만들어 오늘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서해안을 수호하고 있는 해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런 기회에 박근혜 대통령께 건의합니다. 정전 65주년을 맞았지만 북한당국은 지금도 무력통일을 기원하면서 한치의 양보없이 군비증강에 혈안이 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은 6,25사변의 잿더미에서 세계 경제 13위에 오른 우리 대한민국이 건재하기 위해선 역시 신무기 도입 및 민주주의 군대로 발전토록 국방예산을 지금보다 대폭 늘려 일선 장병들의 환경을 대폭 개선해야 사기진작으로 전투에서 승리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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