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쿠바는 북한과의 관계에서 원칙적 입장을 끝까지 견지할 것이다. 피델 카스트로와 김일성 주석이 마련한 두 나라 친선관계는 대를 이어 변함없이 강화 발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이어 "쿠바는 사회주의를 변함없이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박창률 쿠바주재 북한 대사와 쿠바 공산당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강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 22일 쿠바를 방문해 호세 라몬 발라게르 공산당 국제부장 등을 만났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선언 이후 리수용 외무상이 쿠바를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