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사는 35년 간 경상북도의 울릉중, 영해여중, 대흥중 등에 근무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준 교사로 평가 받고 있다.
어려운 환경으로 배움의 길이 막막했던 5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17년간 47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자성 예언록을 ‘20년의 약속’이라는 책으로 펴내며 섬마을 학생들의 꿈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대통령 표창과 2005년 남강교육상을 수상했다.
책에 전자공학 박사의 꿈을 기록했던 반장 박현동 학생은 왜관 성바오로 수도원의 신부로 변했다.
김 교사는 퇴직 후에도 스카우트 지도자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을 돕고 중단했던 장학사업도 친구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다시 시작해 13개 학교에 100만원에서 700만원씩 4500만원을 전달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진심은 항상 통해 교사는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해야하고 사랑으로 지도해야 한다“며 “학생들 덕분에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김 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각급 학교에 안내해 스승 존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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