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오감통에서 대통령 밥상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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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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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4일, 김대중 전대통령 밥상 재현

7월 4일 개장을 앞둔 전남 강진오감통 내 먹거리장터에서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즐겨먹었던 식단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통령밥상을 선보인다. 사진은 강진군 한정식[사진=강진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먹었던 밥상이 궁금하면 강진으로 오세요"
4일 개장을 앞둔 전남 강진오감통 내 먹거리장터에서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즐겨먹었던 식단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통령밥상을 선보인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김대중 전대통령 조리장을 담당했던 문문술 교수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 김대중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홍어삼합, 제철 재료를 활용한 냉이된장찌개, 체력보강을 위해 즐겼던 짱뚱어탕 등 대통령밥상이란 테마로 스토리화 해 관광객에게 맛과 흥미 꺼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김대중 전대통령이 관저에서 소박한 밥상을 즐겼다는 문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1인분의 1만5000원하는 버섯찌개, 돼지갈비찜, 우거지탕, 아나고탕, 삼계탕 등의 메뉴도 마련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오감통 먹거리장터에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전문가에게 노하우를 전수받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명실공히 최고의 먹거리 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문술 교수는 민간인 최초 운영관(공무원 3급) 직책으로 청와대 조리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식사와 각종 외국대통령 및 국가원수 만찬을 책임졌던 요리사였다.
청와대 조리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우리음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2008년 ‘대한민국 조리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양주 서정대학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강진오감통은 강진시장 맞은편 부지(7684㎡)에 먹거리타운, 한정식체험관, 무명가수촌, 야외무대 등이 들어서 신나는 음악공연과 먹거리, 살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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