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여하정 배경으로 차 즐길 수 있는 ‘안회당’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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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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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당 모습[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옛 홍주목사의 집무실로 사적 제213호인 안회당이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에 따라 지난해 6월 일반인에 첫 개방된 이래 각종 모임과 교육 장소 및 외지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다례수업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전달하는 예절프로그램인 어린이 다례교실이 진행 중이며, 지난 17일까지 8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다례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핸드드립커피를 배울 수 있는 차문화교육도 2기까지 마무리됐고 8월과 9월에 3~4기 교육과 한국사 공부 모임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안회당에서는 역사인물축제추진위원회 회의와 실과 직원들의 모임 등 수시로 각종 모임이 열리고 있다.

 특히 안회당이 지역의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5일 개통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다녀간 외지관광객이 4개월 동안 4,000여 명이라고 밝혔다.

 홍성생태학교나무 모영선 이사장은 “프로그램이 끝나는 10월 2일까지 차 값을 받을 예정인데 목표액은 500만 원”이라며 “모아진 돈은 전액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문화관광과장은 “홍성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안회당 활용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홍성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이 실시한 공모사업에 홍성생태학교 나무가 지난해 선정돼 안회당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18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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