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년간 미국 최대 스포츠 NFL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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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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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공식 후원사가 됐다. 이로써 기아자동차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미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미국 언론은 29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미국 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NFL 공식후원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GM에 이어 앞으로 4년간 NFL 공식후원사의 자격을 갖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차가 NFL에 건네는 후원금은 GM이 앞서 지원한 연간 후원금 2500만달러(약 281억원)에서 물가상승률 정도를 감안해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최근 미국 내 판매 부진에도 NFL에 막대한 금액을 후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 언론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가 미국프로풋볼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2015년 5월 현재 4.3% 수준이다.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내에서 대형차와 트럭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자 중소형차에 주력하는 현대차의 점유율이 낮아진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최근 수년간 미국 시장에서 이뤄진 각종 평가에서 '품질좋은 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의 자매사인 기아차는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후원사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가 NFL을 후원키로 하면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해 판매량 및 점유율 제고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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