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보건소 신축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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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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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역 인근 홈플러스 뒤편 공영주차장 부지 최종 선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덕진구보건소 신축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덕진구보건소 신축 부지를 전주역 인근 홈플러스 뒤편 공영주차장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송천동 솔내청소년수련원 옆 부지를 보건소 신축 후보지로 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된 이후 신축부지 결정을 위해 덕진동주민센터 인근과 전교조 건물, 구 방송통신대 등 여러 부지를 놓고 검토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덕진구 내 보건유관기관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기본으로 시민의 접근성, 대중교통 편의성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후보지를 압축했다. 또한 보건소 후보지를 둘러싸고 덕진구 지역의원들과 협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심사숙고 끝에 홈플러스 뒤편 공영주차장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이 부지는 접근성과 대중교통 편의성이 타 지역 후보지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시 소유 부지로서 부지매입비가 소요되지 않고 사업추진이 용이한 점이 부지선정 과정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신축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총 117억9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4500여㎡ 규모의 덕진구보건소 신축공사에 착수, 오는 201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송천동 솔내고 구 체육고등학교 부지를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덕진구 주민들의 건강생활습관 형성 등 지역주민들이 가까이 두고 찾으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설로, 시는 부지선정에 앞서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부지의 진입로 확보와 추가 예산 소요 등의 문제 등을 전북도와 지역구 의원들의 협조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에는 총 16억5,600만원이 투입되며, 내년도 개소를 목표로 오는 하반기부터 신축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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