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파산관재인의 연장 요구를 검토한 결과 회생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허가기간을 6개월 연장 해줬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29일 ‘대우자판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했다.
만료일인 6월30일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 이었다.
인천시는 변경고시의 이유로 최근 파산관재인이 기간연장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사업시행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산관재인은 국내 한 부동산개발업체와 구속적 내용이 포함된 토지매매 관련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투자자는 자금력을 갖추고 있고 사업에 대한 의지도 굳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제출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투자자로 나선 업체의 재무상태와 지금까지 추진된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조만간 사업이 착수 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추후 사업시행자가 확정되면 관련 계획 변경등이 이뤄지겠지만 테마파크와 도시개발의 동시준공 조건은 꼭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동춘동 일대 53만8600㎡(테마파크부지 49만9575㎡)규모의 대우자판부지는 지난2008년부터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부동산경기침체등으로 진행이 되지 못하면서 부지가 경매에 넘어갔으나 감정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등 워낙 가격이 비싸 3차례이상 유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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