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육감은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동시 전형 등 고교체계 개편안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연구가 진행 되는대로 구체안에 대해 공론화를 할 예정”이라며 “외고, 자사고도 공생을 할 수 있는 가운데 우수학생을 일반고와 분점할 수 있는 제도 개혁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대 통합과 정부책임형사립대 등을 검토하는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체제 개편방안 연구에도 돌입한다.
교육청 소관 업무는 아니지만 대학입학이 초중등교육 정상화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만큼 연구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공론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리사학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비리사학에 대해서는 관선이사 파견, 종합감사, 이사직무 정지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학생의 학습권과 사학에 대한 신뢰를 위태롭게 하는 문제 사학에 대해서는‘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 평가에 대해 조 교육감은 “이번 평가는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존중해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안다”며 “자사고측에서 갑자기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평가에 이의가 있다면 청문을 통해 얘기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시험 개선을 통해 2016학년도 시험에서 협업능력 역량 평가와 교직 감수성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허위사실공표와 관련한 2심 재판에 대해 조 교육감은 “재판이 부당하게 시작됐더라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서울 교육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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