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신라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김종칠)은 국제통상학부 무역학전공 학생들이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15 대만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약 100여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3억여 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김종칠 단장은 부산지역 특수소재 신발제조업체인 ㈜나노텍세라믹스의 마케팅 지원활동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마케팅 지원 활동에는 정호윤, 김하영, 김윤정, 김수영, 장선혜, 류단비 씨 등 사업단 소속의 3, 4학년 학생 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현지에서 마케팅 지원에 나서 100여건의 수출 상담에 이어 현장에서 300만원어치의 상품을 팔았다.
판매한 제품은 ㈜나노텍세라믹스가 개발한 미끄럼 방지 욕실화와 기능성 신발, 슬리퍼 등으로 식품박람회의 특성을 감안해 식당과 주방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의 활동에 따른 수출 예상금액 3억여 원은 ㈜나노텍세라믹스의 해외수출 담당책임자가 종래 해외 마케팅 경험상 상담건수의 20% 정도가 계약으로 이어진 관례에 근거해 산출한 것이다.
정호윤 씨는 "청년 대학생들이 열정적인 자세로 제품의 기능성과 우수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한 게 주효한 것 같다"면서 "졸업 후 산업현장에 진출해서도 수출업무를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얻은 게 무엇보다 큰 보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25회째를 맞은 이 박람회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싱가포르 푸드&호텔박람회와 함께 아시아의 대표적인 박람회란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제품 마케팅은 '입소문 홍보 마케팅 효과'까지 가져와 제품문의와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는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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