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활동기간을 마친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 위원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회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광복 70년 남북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남북국회의장회담 추진 건의문은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의 대표적 성과”라며 “지난 1년 동안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열과 성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까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며 “분단 70주년을 맞는 올해 남북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한반도 통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물꼬를 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의장은 “여러분들이 주신 건의문대로 다가오는 7월 제헌절에는 공식적으로 남북국회의장회담을 제안할 것”이라며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국회의 역할 제고에 자문위원들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남북 화해협력 자문위원회는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전략적 접근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 30일부터 이날까지 국회의장 직속의 자문위원회로 구성·운영됐다.
자문위원회는 그동안 ‘남북 간 화해 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남북국회회담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 그 밖에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위해 학술 세미나, 대북 관련 NGO 초청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한편 자문위원회는 ‘광복 70년 남북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남북국회의장회담 추진 건의문’을 정 의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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