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김준 본부장이 석유사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인 위기관리 및 혁신 추진을 진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신임 김준 사장은 1987년 유공 (현 SK이노베이션) 입사 후 석유사업 기획 담당, SK㈜ 및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등을 거친 사업 전략 전문가다.
김준 사장은 올해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을 맡은 뒤 설비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수익구조 혁신을 통해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에너지 사장은 올해 1월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이 겸임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SK에너지 경영환경이 호전된 것을 계기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임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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